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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될거야/가계부 언박싱

1월 가계부 언박싱, 무지출 데이, 지출 목표 실패, 30대 직장인 INFP (편한 가계부)

by 쀵찌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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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가 되고싶은 인프피 쀵찌입니다!

블로그를 만들면서 가장 해보고싶었던 가계부 언박싱 포스팅을 드디어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1월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저는 월급을 받는 25일을 기준으로 가계부를 쓰기 때문에, 24일에 맞춘 가계부 언박싱입니다. 지속적으로 가계부를 점검하다보면 금융 습관도 잘 잡히고, 숨어있는 돈도 찾아서 벌 수 있게 되겠지요?

| 목표 점검

1. 지출 : 목표대비 49만원 초과지출

올해의 목표는 매달 150만원 이하로 지출을 하는 것이었으나, 이번달 지출은 187만원으로 처참히 실패했습니다. 동생 생일 선물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위안을 삼아보려고하지만 비정기 지출을 고려한 목표를 다시 세워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덧붙이자면 예비비 통장을 어떻게 운영할지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사회 초년생 때는 잘했던 통장 쪼개기가 깨졌던 이유가 바로 예비비에서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게되었기 때문입니다.

2. 부수입 : 5400원

* 다이어리 판매 : 2,860원
* 챌린저스 상금 : 2,540원

부수입 월 10만원 모으기가 목표이지만, 1월에는 세팅하는 것들이 있으니 목표 달성이 안되었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있습니다. 요즘 앱테크도 이것저것 해보고있는데요, 앱테크를 하는 첫번째 목적은 돈의 소중함 알기이지만, 적절하게 현금화를 잘 해서 그 수익도 부수입으로 분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무지출데이 - 8일

23년 1월 / 몇 지출이 누락된 이미지

제가 생각하는 무지출 데이는 무조건 지출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닙니다. '조절 가능한 지출을 절제한 날'이 제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무지출 데이입니다. 월세, 관리비 등도 지출은 지출이지만, 제가 통제할 수 있는 지출은 아니기때문에 이런 필수적이고 고정적인 지출은 무지출 데이에서 제외해야 동기부여가 잘 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달의 무지출데이는 총 8일 입니다. 고정비와 더불어 설 왕복 교통비, 설 선물은 해야만 하는 지출이었으므로 무지출로 분류하였습니다. 일주일에 약 이틀 정도는 무지출로 지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무지출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면, 습관적인 외식이 더 발생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지출 내역 점검 (약 199만원)

지출액이 큰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각 지출에 대한 [소비, 낭비, 투자] 개념과 메모는 <90일 완성 돈버는 습관>을 참조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INFP에게 추천하는 부자되는 습관 10가지(完) |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요코야마 미츠아키)>

MBTI 소득 꼴찌, 가계부를 소설로 쓰는 INFP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저도 돈보다는 낭만이 중요한 INFP라서, 소득 꼴찌라는 통계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될 때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IN

be-rich-infp.tistory.com

 

 

1. 가족 : 45.5만

설 선물 : 12만 /소비
동생 생일 : 35만 /소비

설과 동생 생일이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출한 결과 기분이 좋고, 해야하는 지출이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비정기 지출로 인해 지출 목표가 무너지는 날이 있을 듯하니, 어떻게 예산 관리를 해야 좋을지 고민은 해볼 예정입니다.

2. 고정비 : 33.8만

월세 : 20만 /소비
통신비 : 8.5만 /소비+낭비
기부 : 3만 /소비
정기결제 : 2.3만 (바이브, 아이클라우드, 넷플릭스, 사진인화, 클래스101) /소비+낭비

월세, 기부는 확실하게 소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출해야만 하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통신비와 정기결제입니다. 통신비 중 절반은 핸드폰 통신비로 소비가 맞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보지 않는 TV에 매달 나가는 비용으로 낭비되는 돈입니다. 마침 2월이면 TV약정이 끝나니,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는 알뜰 요금제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정기결제 중 클래스 101는 낭비에 해당하며, 사진인화 서비스는 고민이 되는 항목입니다. 클래스 101은 예전에 사둔 강의를 다 보지 못해, 1900원의 요금으로 무한 수강할 수 있는 요금제입니다. 작년에 1번도 강의를 이어 수강하지 않은 것이 낭비 포인트입니다. 이 비용은 당장 해지할지, 어서 강의를 끝까지 수강해 제 것으로 만들지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사진 인화는 지인이 만든 서비스에 지출하는 금액인데, 실제로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하고있어 언제까지 비용을 유지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중입니다.

3. 쇼핑 : 29.5만

빈티지 로퍼 : 29만 / 낭비
파티 소품 : 5천 / 소비와 낭비 사이

쇼핑에 들어간 비용은 기분에 의해 지출한 것이므로 낭비로 분류하였습니다. 먼저 로퍼는, 로퍼가 필요했던 것은 맞으나 적절한 물건을 잘 산 것이 맞는지 고민되는 측면에서 낭비로 분류했습니다. 빈티지 특성상 1개 남은 제품을 얻기 위해 꽤나 충동적으로 소비했고, 같은 가격에 더 질 좋은 로퍼를 구매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왕 산 로퍼이니 예쁘게 오래오래 신어야겠습니다. 파티 소품의 경우 서른파티용 풍선으로 인생의 낭만을 위한 지출이니, 줄이고싶은 비용은 아니라서 소비와 낭만 사이라고 이름붙여보았습니다. (INFP적 모먼트)

4. 생활비 : 27.3만

본가 교통비 : 7.1만 / 소비
화장품 : 4.3만 / 소비
택시 : 2.4만 / 소비 + 낭비
병원,약국 : 1.6만 / 소비
관리비 : 11.8만 / 소비

의도치않게 일반버스를 1번 타면서 본가 교통비는 저렴하게 들었습니다. 연말에 쓰던 화장품이 떨어져 추가로 구매를 했고, 눈병이 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모두 꼭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이니 소비입니다. 택시의 경우, 한 번은 새벽에 출근을 해야해 타야했던 택시로 정당한 소비이지만, 한 번은 출근을 못해 탔던 택시로 낭비로 분류합니다. 2월에는 택시를 타지 않기를!

5. 사회 : 23.5만

약속 : 16.6만 / 소비와 낭비사이
생일 : 6.8만 / 소비

약 7번 정도의 모임과 친구 2명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과하게 챙긴 것이 아니므로 모두 소비하고 생각합니다. 예년에 비하면 연말 모임이 줄어든 편인데, 연말에는 모임에 얼마나 돈을 썼는지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많이 하는 생각 중에 하나가, 인간관계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다보니 가까운 사람과 볼 시간이 줄고 저 혼자 보내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체력도 떨어지는 것을 느껴, 올해는 주 1~2회만 약속을 잡아보려고합니다. 생일의 경우도 카카오톡에 다른 사람 생일이 뜨면 괜히 못지나치는 성격이기도 했는데, 그러다보니 제 생일에도 선물이 과하게 들어오기도해, 올해는 챙겨야할 친구들의 생일만 챙겨야겠다 생각 중입니다.

6. 식비 : 23.4만

외식 : 15.8만 / 소비
(혼자 배달 1회) / 낭비
장 : 5.4만 / 소비
간식 : 2.1만 / 소비

식비는 아주 칭찬하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30만원을 훌쩍 넘기곤했는데, 이번 달에는 최대한 회사에서도 외식을 자제하고, 저녁도 회사에서 먹고다녀보려고했더니 이렇게 아껴졌습니다. 전부 다 소비지만, 딱 하나 낭비로 볼 만한 부분은 재택근무하다가 귀찮아서 혼자 배달을 시켜먹은 부분입니다. 배달을 안하는 편이 좋지만 천천히 줄여가면 되는 부분이니, 스스로를 칭찬해주려고합니다.

7. 문화생활 : 12.3만

사진 강의 : 12만 / 투자
카페 : 2700 / 투자

사진을 잘 찍어보고싶어서 사진 강의를 샀습니다. 이 비용이 낭비가 되지 않으려면 강의를 꾸준히 잘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문화생활비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문화생활은 투자에 속해, 가계부 예산을 짤 때, 문화생활을 줄이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문화생활비를 늘릴 경우 어디서 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8. 기타 : 4만

신년 사주 : 4만 / 낭비

신년 사주는 지출 안해도 되는 비용이지만 연초의 재미이니 후회하지 않는 지출입니다.


| 결론

낭비 비용 : 42만
투자 비용 : 12만


잘한 점

  • 쓸데없는 외식과 택시를 많이 줄였다

개선할 점

  • 지속가능하게 목표 설정 다시해보자.
  • 가족 지출을 제외하더라도 목표를 못지켰다. 어디서 더 절약을 할 수 있을까? (낭비 중 로퍼 제외한 금액만 13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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